소설 추천해요 - '아몬드'

2021. 10. 23. 14:52추천해요

#아몬드

<아몬드>라는 소설을 소개할게요. 제가 군 생활을 하면서 읽었던 책 중에 추천할 책을 고르라고 한다면 '아몬드'를 적극 추천할 거예요. '손원평' 작가님이 지은 소설로서 2017년 출간되었어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사랑받는 책이에요.

아몬드 양장판 표지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어떨 거 같으세요? 행복한 상황에 처해도 그 감정을 모르고, 위험한 상황에 처했음에도 공포를 느끼지 못한 다면 말이에요. 저라면 정말 이상해졌을지 몰라요. 물론 제가 이미 그 감정들을 알고 있기에, 소중한 이 감정을 잃어버리게 되면 충격이 더 클 거예요. 제가 앞서 왜 이런 이야기를 했냐면 소개할 소설의 주인공이 이 증상을 앓고 있기 때문이에요.

주인공의 이름은 '윤재'. 앞서 말했듯이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어요.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떠한 감정을 느끼지 못해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할머니랑 같이 사는 윤재. 윤재의 심각성을 받아들인 두 명은 윤재의 감정을 가르치기 시작해요. 책의 제목인 '아몬드'도 이 부분에서 나와요. 두 사람의 열정적인 가르침으로 인해 윤재는 특별히 튀지 않고, 평범한 척 지낼 수 있었죠.

그러나 윤재의 이야기를 어떤 사건을 기점으로 완벽하게 변하게 되죠. 열여섯 살 생일, 축하해 줘야 하는 날에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고 윤재는 두 사람을 잃게 됩니다.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식물인간이 되고 말죠. 그때 모든 것을 잃어버린 윤재에게 도움의 손길이 나타납니다. 그에게 찾아온 교수 아저씨. 아저씨의 부탁을 들어주고 도움을 받는 윤재는 이 이야기의 중요한 인물인 '곤이'와 만나게 됩니다.

교수 아저씨의 진짜 아들 '곤이' 와 윤재는 서로를 괴물이라고 생각하며 자꾸만 부딪히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서로에게 호기심이 생겨요. 윤재가 그를 친구라고 생각하여 생기는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해지지 않나요. 이야기가 진행됨으로써 윤재는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될까요?

 

이 이야기가 기대된다면 읽어보시는 걸 추천할게요. 저는 실제로 책을 재밌게 읽고 친구에게 선물까지 했답니다.

실제 선물한 책

책 선물을 처음이라 무슨 책을 정할까 생각하자마자 떠오르더라고요. 저한테는 그 정도로 소중한 이야기였어요.

이 책을 읽으셨다면 어떠셨나요? 궁금하네요.